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곡 사옥 실험실에서 ‘100G 스위치’를 테스트하고 있다. [제공=LG유플러스]

- 다산네트웍솔루션즈ㆍ유비쿼스와 협력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산 장비 제조사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유비쿼스의 차세대 전송장비를 도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현재 LTE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스위치와 크기, 소비전력은 동일하면서도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산 장비 제조사들과 차세대 전송 장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의 장비를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 백홀망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수십억원 상당의 직접 지원자금을 두 제조사에 지원해 안정적인 장비 개발과 수급을 도모하는 동시에 장비검증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개발담당은 “5G 이동통신은 스마트폰과 무선 기지국 간 통신을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안정정인 품질의 유선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차세대 국산 전송 장비 도입으로 한층 고도화된 유선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