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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니스 텐 사촌동생 “조금만 서둘렀다면…”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도의 칼에 유명을 달리한 데니스 텐의 사촌동생이 사촌형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 초청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김맥심(23·카자흐스탄) 씨는 “구급대가 좀 더 일찍 도착했거나 병원의 응급처치가 신속히 됐으면 사촌 형(데니스 텐)은 살 수 있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데니스 텐과 마찬가지로 독립운동가 민긍호의 외고손자이기도 하다. 김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려인사회의 큰 자긍심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모두가 애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 씨는 “외상으로 인한 출혈 사고는 초기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며 “내가 옆에 있었다면 그렇게 허망하게 죽지 않았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데니스 텐은 19일 낮 자신의 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다가 다리를 칼에 찔렸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생을 마감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알려진 그는 그 동안 김연아의 에이전시 올댓스포츠에 소속돼 국내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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