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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실종 여성 사건, 목격자 추정 턱수염 낚시객 찾는다
[사진=제주 경찰 제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제주 실종 여성 사건이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건 발생 시간대에 현장을 지난 목격자를 찾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최모(38)씨에 대한 목격자 제보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최 씨 가족이 머물던 캠핑카 옆에 한 대의 SUV가 세워져 있었다.

최 씨 남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0시 5분경 캠핑카가 세워진 세화포구 동쪽 방파제 끝 부분까지 이 차가 들어와 주차를 했다. 그 과정에서 캠핑카와 외부에서 연결된 소형 발전기를 가볍게 쳐 차 안에서 잠을 자던 남편이 깨어나게 됐다.

경찰은 낚시객인 이 남성이 캠핑카가 세워진 방파제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뭔가를 봤거나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됐다면 최 씨 실종사건을 풀 만한 장면이 찍혀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턱수염을 기르고 있다. 주변 낚시객들에 따르면 세화리 주변 마을에 살며 자영업을 하는 것으로 보이고 세화포구로 가끔 낚시하러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화포구 방파제에는 평소에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낚시객들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진다.

1일로 최 씨에 대한 수색작업은 일주일째,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는 나흘째를 맞고 있다. 현재까지 결정적인 제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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