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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많은 BMW, 유럽서 32만여대 리콜
잇딴 회재로 인해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는 BMW가 유럽에서도 수십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는 7일(현지시간) BMW측이 한국에서 엔진 화재를 일으킨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에서 디젤차 32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보도했다.

FAZ에 따르면 BMW는 리콜을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고 결함이 확인되면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올 들어 한국에서 BMW 디젤차량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결함 등으로 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BMW는 최근 한국에서 10만6000대에 대한 리콜 방침을 발표했으며, 지난 6일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까지 나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늑장 대응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MW그룹 독일 본사가 6일 공개한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이 높은 개연성으로 EGR 결함에서 비롯됐다는 자체 진단을 내놨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BMW 본사가 2016년부터 엔진 화재를 인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늑장 리콜 의혹이 제기됐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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