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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꽃할배’ 어쩌고…임종석 자기 정치해선 안 돼”
[사진제공=연합뉴스]
- 막말로 가서 뭐하느냐, 만찬가고 북한 구경하고 관광 가느냐
- 동행회담ㆍ판문점선언…청와대가 정쟁으로 끌고 가려고 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말하는 것은 비서실장이 할 일이 아니다”며 “자기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가 뭐라고 말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잘되도록 숨어서 도와야 한다. 기자회견이나 SNS에 ‘꽃할배’ 어쩌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임 실장은 공개적으로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에게 남북 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안 간다고 말을 다 해놨는데, 비서실장이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초청을 했다. 비서실장이 왜 저러느냐”며 “여야 대표와 의장을 모시려고 성의를 보이는데, 이야기를 안 듣는다는 식으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안 제출에는 “여야 3당과 국회의장이 비준안은 정상회담 뒤에 논의하자고 합의를 봤다. 그게 월요일(10일)이다”며 “그런데 바로 화요일(11일)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해서 보냈다. 국회 무시했다. 비준동의를 받을 생각이 아니라 압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엔 기 싸움, 수 싸움 등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 거기에 집중하라는 것”이라며 “대표가 가서 뭘 하느냐. 만찬 가고, 북한 구경하고 관광하러 가는 것인가. 같이 가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런데 청와대에서 이걸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선 안 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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