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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위원장 선물 송이 2톤 시세는?…총 18억 가치, 칠보産일 경우 값'껑충'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 사진은 20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한 북한산 송이버섯.[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측에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2톤의 가치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 2톤 분이 수송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며 해당 선물을 500g씩 미상봉 이산가족 4000명에게 나눠주겠다고 20일 밝혔다.

버섯의 구체적인 산지나 등급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와 김 위원장이 직접 보낸 선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서 최고로 치는 칠보산 송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의 경우 올해 이상기온으로 송이의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최근 추석명절을 앞두고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자연산 송이의 경우 1㎏당 가격은 9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2톤이 최상품일 것으로 추측돼 이를 백화점 시세로 환산할 경우 총 18억 원 상당에 달한다.

자연산 송이버섯의 경우 보통 길이 8㎝ 이상, 갓이 퍼지지 않은 상태를 1등급으로 판매한다.

미상봉 이산가족 4000명 가정에 배달되는 송이 500g은 45만 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셈이다. 또 이번 송이버섯이 칠보산 송이일 경우 희소성이 더해 그 값어치는 더 뛸 것으로 보인다.

칠보산은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북한이 ‘함북 금강’이라고 부를 정도로 수림이 울창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잘 보전돼 송이버섯 재배에도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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