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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BTS) 효과, 日 방한 급증…8월 인바운드 폭염 속 선전

日 38.9%, 베트남 34.5%, 대만 22.8% 증가
작년 덜 왔던 유커, 재작년 수준 약간 못미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인바운드 관광이 8월 폭염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이 관광객 유치에 일조했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8월 한달간 외국인 관광객 139만 1727명이 방한, 작년 8월에 비해 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매년 양력 8월 15일을 중심으로 지내는 일본 명절 오봉야스미와 산의 날(8.11)이 연휴로 이어지고, 빌보드 1위에 빛나는 방탄소년단 한국 콘서트(8.25-26, 잠실주경기장) 등 대형 K-POP 이벤트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9%나 증가했다.

중국인들은 47만 8140명이 한국여행을 와 40.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재작년 수준에 약간 못미친다.

그러나 1분기와 봄철 감소폭이 컸기 때문에 1월부터 8월까지 합산하면 305만명으로 6.5% 증가에 그친다. 한중 정상회담은 재작년 가을에 있었고 그때 우호협력을 약속했음에도 한한령을 늦게 풀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한국인의 중국행 감소폭은 지난해 4분기부터 풀렸다. 관광교류 상호주의에 어긋한 중국 당국의 모습이 올 봄까지 이어진 것이다.

2대국을 제외한 아시아-중동 지역 국민의 한국방문은 15.1% 증가했다.

관광 교류 우방국으로 우정이 점차 깊어지고 있는 대만 역시 친구 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대만인들은 여름방학 기간 방한 가족여행 수요 증가 및 스타크루즈 부산취항에 따라 전년 대비 22.8%나 크게 증가했다.

홍콩도 개별여행객 및 가족여행객 위주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7.0%의 증가율을 보였다.

박항서 매직의 사돈나라 베트남이 34.5%, 태국이 21.4%, 말레이시아가 22.3%,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인도네시아가 13.2%의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도 7만7319명이 방한해 8.1%의 준수항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메리카와 유럽 전체의 경우, 항공권 특가 및 온라인 프로모션 등에 의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1~8월 전체로는 총 986만 5934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11.3%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인의 8월 해외여행은 메이저 여행사 2개사가 감소세를 보인가운데, 전체적으로는 5.6% 증가했다. 지난해 성장률(19%)에 비하면 크게 주춤해진 상황이다.

8월에 나간 한국인은 238만 5301명, 들어온 외국인은 139만 1727명이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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