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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송산업-서울치대여자동문회, 캄보디아 의료 봉사 “땡큐 코리아”
[사진=서울치대 여자동문회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서 어린이의 치아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치대여자동문회, 지난달 사흘 간 캄보디아 크라체 주민 180여명 진료
-신송산업, 장비ㆍ의약품비 및 항공료 등 후원…크라체 현지언론 관심 보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신송그룹 계열사인 신송산업(대표 조승현)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ㆍ치의학대학원 여자 동문회와 함께 ‘신송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신송산업의 타피오카 공장 소재지인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1일 신송산업에 따르면 서울치대여자동문회 회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 크라체병원(Kratie Provincial Referral Hospital)에서 주민 180여명의 치아를 돌봤다.

봉사단에 참여한 동문회원들은 발치와 스케일링, 염증치료, 심미치료(교정ㆍ미백ㆍ라미네이트) 등 종합적인 치과 진료를 수행했으며, 진료를 받은 주민 180여명 중에서는 2회 이상 진료를 받은 주민도 있었다.

기존 현지 치과병원은 주로 발치를 중심으로 진료를 하는 데 비해 이번 봉사단은 여러 치료도 병행해 주민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지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점 더 많은 주민이 참여했다고 봉사단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봉사단의 후원을 맡은 신송산업은 봉사활동 지원을 위해 진료장비와 의약품, 항공료, 체제비 등 비용 일체를 책임졌다. 진료장비로는 석션장비 2대, 엑스레이 검출 현상장비, 환자진료용 의자 2대 등이 동원됐고, 알코올, 생리식염수 등 진료를 위한 의약품도 공급됐다.

이번 봉사단은 평소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의 의료시설이 미흡한 점을 고심하던 신송산업과 해외 봉사활동의 기회를 찾던 서울치대여자동문회의 이해가 맞아 시작됐다.

‘신송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주 뿐만 아니라 크라체 주정부 관계자와 현지 언론에서도 나타났다. 주정부 관계자가 봉사현장을 방문하고 진행상황을 체크했고, 현지언론인 Khmer Times, Nokor Thom 등도 기사를 게재했다.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봉사단원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예상보다 현지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봉사활동을 강화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교류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송산업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에 연간 5만7600톤의 타피오카 전분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열대작물 카사바의 뿌리가 원료인 타피오카 전분은 감자 및 고구마 전분을 대체해 빵, 면, 쿠키, 그릴드치킨, 너겟, 소시지, 미트볼 등 전 식품업계에 활용되고, 제지와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중요 원료이다. 캄보디아는 이러한 카사바 생산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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