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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저유소 현장 감식 ‘오락가락’…‘오늘 안한다→오후 2시→오전 11시 실시’ 세 차례 말 바꿔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된 경기도 고양시의 저유소 폭발화재 현장 감식에 나선 관계당국이 오늘 하루 무려 세 차례나 말을 바꿔 눈총을 받았다.

8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 휘발유탱크 폭발화재의 진화작업 완료에 따라 오전 11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가스·전기안전공사 등과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 감식은 설비 결함이나 오작동이 있었는지와 다른 외부적인 요인이 있는지 등 폭발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현장 감식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오후 2시로 예정했다가 다시 오전 11시로 변경되는 등 3차례나 일정을 변경해 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등 관계기관과의 일정 조율 문제가 있어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현장감식과 별개로 경찰은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저유소 주변으로 폐쇄회로(CC)TV 확보 범위를 확대해 폭발의 원인에 외
부적인 요인이 있는지도 수사한다.

또 화재 자동감지 센서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안전조치상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옥외탱크 1기가 불에 타고 휘발유 약 266만3000ℓ가 연소해 43억495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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