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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길 음주운항 최근 6년간 597건…음주선박 사고 72건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최근 6년간 술을 마시고 선박을 운항하다 적발된 사례가 6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이 8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음주선박 적발 인원은 597명이며, 이로 인한 선박사고도 7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통영이 69건으로 음주운항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목포 64건, 여수 60건, 인천 59건 등의 순이었다.

음주로 인한 사고 역시 통영과 목포가 각 12건 씩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 7건, 여수 6건, 인천ㆍ부산ㆍ태안ㆍ창원이 각각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선박유형별로는 어선이 389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예선ㆍ부선 55건, 낚시어선 23건, 화물선 14건 순이었다. 이 기간 음주운항으로 인한 사고로 사망 또는 실종된 사람은 8명에 달했다.

손 의원은 “차량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처벌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선박 음주운항에 대한 국민의 관심 역시 높아져야 한다”며 “연도별로 음주운항이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실제 더 많은 음주운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운항자의 음주는 선박과 선박에 탑승 중인 분들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더욱 철저한 해경의 음주운항 단속이 촉구된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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