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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AI로 스팸문자 잡아낸다
-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 접목…스팸 문자 유형별로 신속 대응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핵심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을 스팸 문자 차단 기술에 도입한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기존 스팸 차단 서비스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딥러닝 기술은 사람의 뇌와 유사한 인공지능 신경망을 이용해 컴퓨터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한 후 그 안에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해 분류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의 스팸 문자 차단은 전송되는 문자의 특정 문구를 걸러내는 방식이어서 스팸 문자 발송자가 문구를 바꾸면 정확한 필터링이 어려웠다.

딥러닝 기반 스팸 필터링은 AI가 스팸 문자 빅데이터를 통해 여러 방식으로 단어를 조합하며 패턴을 발견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특수문자나 깨진 글자 등도 인식한다. 스팸 발송자가 유사 단어로 스팸 문구를 변경하더라도 스팸 문자를 걸러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스팸 차단 시스템이 ‘대출’이라는 특정 스팸 문구를 걸러냈다고 가정하면, 딥러닝 기반 스팸 필터링은 ‘대★출’과 같이 변형된 문구도 즉시 필터링한다. 또 ‘카지노’와 ‘도박장’처럼 형태는 다르지만 동일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도 발견할 수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스팸 문자 필터링에 AI기술을 접목해 상용화한 사례로, 불법 스팸 전송 방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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