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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탕집 성추행 사건 남성 근황...“사업 챙기며 무죄입증 집중”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법정구속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곰탕집 성추행 사건 남성의 근황이 알려졌다.

30일 사건 당시 모임에 있었던 대전 시민단체 책임자인 유지곤씨가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의자의 현재 근황에 대해 글을 남겼다.

유씨는 “피의자는 가정으로 돌아와그 사이 사업공백을 정비하며 명예회복을 위해 재판을 중이다”며 “이미 항소 이유서를 제출했고 앞으로 이어질 재판에서 무죄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여러가지 증거들을 제출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동안 근황을 알지 않은 이유는 “언론 인터뷰에 응하기 너무 조심스러운 시기이며 자칫 재판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수 있기에 200% 재판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답답하더라도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죄 선고를 받고 난후 못다한 이야기를 하도록 할 예정이며 온라인에 달린 온갖 비상식적이고 비인륜적인 악플에 대해 조칠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하는 피의자측 대변인격 유지곤씨 글 전문

이번 사건의 피의자측의 대변인격인 유지곤입니다.

먼저 이 사건에 대한 보배드림 회원들의 따뜻한 관심에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업상 미국에 출장중이며 감자와맛동산님께서 작성하신 글을 보고 이 글을 모바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진행경과를 아주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뉴스미디어에서 접하셨듯 보석석방이 되었고 피의자는 가정으로 돌아와 그 사이 사업공백을 정비하면서 명예회복을 위해 재판을 준비중입니다. 이 항소심에 있어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무죄선고뿐입니다.

얼마 전 24일에 항소심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소이유서를 제출했고 앞으로 이어질 재판에서 피의자가 무죄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여러가지 증거들을 제출할것이며 이 중 일부는 공신력있는 것들을 포함합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있어 글을 하나 올리거나 언론인터뷰에 응하기 너무 조심스러운 시기입니다.항소심 기간에 자칫 재판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기에 우리는 굉장히 조심스레 200% 재판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감자와맛동산님께서 많은 관심을 주셨기에 지금 우리의 침묵을 답답해하시는 점 이해하지만 아내가 은혜를 모른다는식으로 비하하는것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에게 있어 지금의 상황은 이전에 비해 달라진것이 하나도 없다는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지금 중간결과를 보고해라, 상대측 주장에 대해 해명해라, 하는것은 항소심에 집중하는 아내를 돕는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모든 언론대응과 인터넷 활동은 저를 통해 이루어지기에 언론 등에서 엄청나게 많은 연락이 옵니다. 저의 대답은 하나뿐입니다.

“무죄선고 후 모든것을 이야기하겠다”

말 그대로입니다.무죄 후 아내분과 저, 구속되었던 남편분까지, 지금 참고있는 못다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온라인에 달린 온갖 비상식적이고 비인륜적인 악플에 대해 조치할것입니다.

모든것은 무죄선고 이후입니다. 기다려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다시 글을 쓸때는 정의로운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과 함께 오겠습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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