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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탕집 성추행‘ 2차 시위 예고한 당당위…집회 장기화 하나
[지난달 28일 혜화역 1번출구 인근에서 사법부의 곰탕집 성추행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당신과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의 모습. 김유진 기자/kacew@heraldcorp.com]
-원활한 참가인원 모집 위해 일정 앞당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사법부의 유죄 판결을 규탄한다며 혜화역에서 반발 집회를 열었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가 2차 집회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당당위는 3일 동명의 네이버 카페를 통해 24일 오후 2시 혜화역 인근에서 2차 시위를 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공지는 앞서 12월 8일로 예정됐던 2차 시위 일정을 2주 앞당긴 것이다.

이같은 결정에는 당당위 측이 시위 일정을 앞당긴 배경에는 연말과 가까워질수록 참여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회원들의 제안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저조한 참여율로 마무리 된 1차 집회 이후, 각종 행사가 밀려드는 12월 집회는 1차 집회보다도 참석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이어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를 통해 ‘안티페미니즘 단체가 아니다’고 주장하는 당당위의 진정성을 보다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차 집회에서 여성참여를 독려하며 초대한 작가 오세라비 씨는 이날 사법부 규탄에서 벗어난 노골적인 여성혐오 발언으로 청중의 호응을 샀다. 여성참여율 역시 저조해 참여자 대다수가 남성인 집회로 기록됐다.

한편 당당위는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 내려진 유죄 판결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해당 판결을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피해자 진술만 믿고 내린 판결’로 규정하고 CCTV 자료 및 정황증거를 부정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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