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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성, 로드리게스에 종료 1초 남기고 KO패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코리안좀비’ 정찬성(31)이 1년 9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뼈아픈 KO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63kg 이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랭킹 1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에게 5라운드 종료 직전 팔꿈치 공격을 허용해 KO패했다.

이날 경기는 정찬성이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를 제압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었다. 당초 프랭크 에드가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에드가가 어깨부상을 당해 2주 전 대전 상대가 로드리게스로 바뀌었다. 하지만 정찬성은 접전 끝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정찬성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정찬성은 로드리게스의 발차기에 다소 고전했지만, 거리를 좁힌 이후 효과적인 타격전을 전개했다. 4라운드까지 경기 내용을 봤을 땐 판정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정찬성의 펀치가 불을 뿜었다. 정찬성은 로드리게스가 잽을 내미는 타이밍에 맞춰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로드리게스도 물러서지 않고 펀치로 맞불을 놓았다. 정찬성의 펀치를 맞고도 반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뜻하지 않은 상황이 연출됐다. 정찬성은 5라운드 종료 직전 로드리게스의 팔꿈치에 맞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정찬성이 쓰러진 순간 종료 버저가 울렸고 심판은 팔을 흔들어 경기가 끝났다는 신호를 보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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