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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르자히말 원정대 고 김창호 대장 추모 전시회
-서울시립대 100주년 기념관서 13~31일 개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는 고 김창호 대장의 산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삶을 기리는 ‘김창호 대장 추모 전시회’를 오는 13일부터 31일 까지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 3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고 김창호 대장은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 88학번이다.

추모 전시회에는 고 김창호 대장의 등반 사진 및 평상시 사용하던 장비(신발, 아이젠, 피켈 등), 수상 트로피(2017년 황금피켈상, 2016년 체육훈장 청룡장 등) 등을 전시해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 자료는 세계 최단기간 8000m급 14봉 무산소 등정(7년 10개월 5일) 과정과 2000년부터 2017년까지 히말라야, K2, 바투라 2봉 등을 등정하며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고 김창호 대장이 등반 당시 사용하던 신발, 아이젠, 피켈(아이스바일) 등 장비와 국내ㆍ외에서 수상한 수많은 상패, 트로피 등도 전시된다. 사진 이외의 전시 물품은 13일~14일 이틀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고 김창호 대장의 열정과 개척정신을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올해 완공된 100주년기념관(나동 4층)에 김창호 대장의 기념강의실인 ‘김창호 AV강의실’을 마련했다. 기념강의실 동판 제막식은 13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김창호 AV강의실’앞에 부착된 네이밍 동판에는 고 김창호 대장이 구르자히말 출국 전 등반 기록으로 적은 “아무도 가지 않았다. 그 길을 간다. 창조적인 삶을 가두지 않고 사는 삶은 행복하다. 히말라야는 영원성의 상징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동판에 새겨져 있는 고인의 삶의 자세와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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