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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증권가 10대 뉴스] ‘스튜어드십 코드’ ‘한국판 엘리엇’ 지배구조·경영견제 ‘감시꾼’ 등장

올해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한국판 엘리엣’ 등장과 같이 기업지배구조를 뒤흔드는 사건들이 등장하며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스튜어드십코드란 기관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지침이다. 국민연금이 지난 7월 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기업의 경영권에 과도하게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제기됐다.

국민연금에선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경제계에선 “과도한 개입으로 인해 정부의 입맛에 맞게 기업을 길들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주주가치 제고를 내건 ‘한국판 엘리엇’들의 등장도 잇따랐다. ‘플랫폼 파트너스’는 지난 6월 펀드 운용사(GP)인 맥쿼리자산운용의 보수가 과도해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며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에 대한 운용사 교체를 요구하는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운용사는 교체되지 않았지만, 맥쿼리자산운용의 운용 보수를 일부 경감시킨 계기가 됐다. 지난 11월엔 케이씨지아이(KCGI)가 한진칼의 2대 주주(지분율 9%)로 올라서면서 해당 회사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CGI는 “KCGI 1호 펀드를 통해 향후 한진칼 주요 주주로서 경영활동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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