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대폭 할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 여파로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이마트가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2주간 ‘미세먼지 기획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마스크를 다량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미세먼지 필수품인 마스크 전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2개 구매 시 10%, 3개를 구매하면 30% 할인한다.
집안 미세먼지 청소에 쓰이는 공기청정기도 할인한다. 삼성 공기청정기(AX60N5081WDD)는 기존 가격에서 9만원 할인한 37만9000원에, 코웨이 공기청정기(AP-1818C)는 6만원 할인한 43만9000원에 판매한다.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8만5000원 상당의 필터도 무료 제공한다. 쿠쿠 공기청정기(AC-12YCL10FW)는 15만원을 할인한 34만9000원에 판매하며 추가로 5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마트가 이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하는 것은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로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마스크는 458%, 공기청정기는 414% 매출이 올랐다. 지난 14일 서울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25㎍/㎥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이마트는 일시적인 한파로 잠시 누그러진 미세먼지가 또 다시 전국을 덮칠 것으로 보여 관련 상품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 겨울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며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며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관련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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