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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카면 족하다’ 홍석천, 조카→딸…삼촌 아닌 아빠
[SBS ‘요즘가족: 조카면 족하다’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조카면 족하다’ 홍석천이 딸 주은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요즘가족: 조카면 족하다’에서는 홍석천과 조카이자 딸 주은의 일상이 그려졌다.

홍석천은 의견 충돌로 어색해진 딸 주은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대화에 나섰다. 그는 “회사생활 안해본 사람은 회사 생활한 사람을 부러워하는 거야”라고 말을 걸었다. 주은은 “아까 설거지거리 넣어놨어? 설거지해줄게”라며 부쩍 다가갔다.

주은은 제작진에게 “삼촌한테 미안하다는 생각도 했고, 틱틱거린 것 같아서. 좀 더 잘 해줄걸”이라고 말했다.

MC 김원희는 “주은이가 먼저 화해하려고 다가왔을 때 어땠나?”라고 물었다. 홍석천은 “대견했다. 다 큰 것 같고. 원래 첫째딸은 재산이라고 하지 않나. 내게 주은이는 재산이다.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 맘껏 기댈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애틋함을 보였다.

이어 “나는 시집 못 보낼 것 같아”라며 반대하는 결혼을 하겠다고 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자기가 가겠다고 하면 보내야할텐데. 상상만 해도 힘드네”라며 안절부절했다.

홍석천이 조카를 딸로 입양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홍석천은 “누나가 이혼한 후 조카들에게 보호자가 필요했다. 내가 법적으로 조카를 입양할 수 있다더라. 그래서 내가 입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내가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후 조카들을 입양했다. 내가 학교행사에 가면 조카들이 동성애자 조카로 놀림받을까 봐 미안했다. 그래서 입학식이나 졸업식 날 조카들이 날 부르면 일부러 자는 척했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이혼한 친누나의 두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지난 2009년 법원은 두 외조카의 성씨 변경을 받아들였고, 홍석천은 법적으로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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