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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해트트릭…유벤투스 기적의 챔스 8강행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안방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는 홀로 세 골을 터뜨리며 역전 드라마의 주연이 됐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0 승리를 거뒀다. 원정 1차전 0-2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1ㆍ2차전 합계 3-2를 기록,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호날두는 홀로 세 골을 모두 책임졌다. 전반 27분 페데레코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한 호날두는 후반 3분에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유벤투스에 2-0 리드를 안겼다.

이로써 합계 스코어는 2-2. 연장전을 코앞에 뒀던 후반 41분 베르나르데스키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앙헬 코레아에게 밀려 넘어졌다.이렇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무리한 사람도 호날두였다. 그는 키커로 나서 후반 41분 천금 같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유벤투스는 남은 시간 동안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또 한 번 호날두에게 막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4년과 2016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틀레티코는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5년 8강과 2017년 4강에서도 호날두를 넘지 못했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터뜨린 골은 무려 7골이다.

해트트릭을 통해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한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것이 유벤투스가 나를 데려온 이유”라며 “그들이 전에 해내지 못한 것(우승)을 돕기 위해 내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상대하기 무척 힘든 팀”이라면서도 “우리 역시 강했고 8강에 나갈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ㆍ이하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샬케(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7-0 대승을 거뒀다. 전반 세르히오 아궤로(2골)와 르로이 사네의 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후반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한 골씩 더 추가해 대승했다.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1, 2차 합계 9-2로 8강에 올랐다.

한영훈 기자/glfh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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