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언주 "文 대통령, 北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만들려고 하나?"
"대한민국, '모두가 흔들어대는 나라' 전락"
이언주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아닌 북한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만들고자 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흔들어대는 나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과거사 갈등 방치로 외교 해결 타이밍을 놓쳤고, 일본은 동맹이 아니라고 밝히는 등 지속적으로 일본에 적대적 태도를 취한 결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됐다"며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대리인인 듯한 태도로 우방들의 전략과 달리 제재완화를 외치는 등 (우방에게)의심을 받는 지경"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과의 동맹에 금이 가자 중국과 러시아, 심지어 북한까지 우리를 우습게 본다"며 "북한은 아예 대놓고 무시한다. 미사일을 쏴도 통일, 평화경제를 운운하니 웃음거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겐 미군 주둔 관련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달라, 무기를 더 사달라는 등 말을 듣기 바쁘다"며 "반면 일본은 더욱 미국 대리인 역할을 하면서 태평양 지역 내 위상이 커지고 있다. 한심한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국제관계, 현실 통치는 낭만적 이상으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 이해관계와 전략에 냉철한 이해·통찰이 있어야 한다"며 "안타깝지만, 문 대통령이나 운동권 집권 세력에는 결여된 역량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절망적 상황을 덮으면서 엉터리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며 "나라를 모두가 흔들어대는 나라로 만든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