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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유가 인하, 핑계가 많았다
정부가 기름값 인하 압박을 가한 지 3개월 만에 정유업계의 첫 반응이 나왔다. 그것도 어정쩡한 자세로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는 4일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가격을 ℓ당 100원씩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도 후발적으로 일제히 가격 인하 방침을 밝혀 국내 4대 정유메이커...
2011.04.05 11:32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시인의 집
T.S. 엘리어트의 시구를 빌려 ‘잔인하다’며 투덜대온 4월이 올해는 참 따뜻하다. 날씨 얘기가 아니다. 책으로만 만나온 우리 문학사에 큰 획을 그으며 영원한 별이 된 시인, 미당 서정주와 이상이 다시 우리 곁으로 왔기 때문이다. 4일, 미당이 그의 말년 30여년을 보낸 관악산 밑 남현동 집이 일반에 개방됐다. 시인이 타...
2011.04.05 11:32
일감 몰아주기 편법 상속 근절을
정부가 재벌그룹들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형태의 편법 상속 관행에 과세를 검토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재계는 과세 대상인 부당이득 산출이 어렵고 외국 입법례도 드물며 이른바 ‘회사 기회 유용’이라는 개념의 불확실성을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반면 정부는 대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이용한 편법 상...
2011.04.04 11:04
포퓰리즘 공약, 제도 정비로 막아야
우리 정치지도자들의 국력 소모와 국론 분열의 포퓰리즘 선거공약 남발은 끝간데가 없다. 지키지도 못하고 지켜서도 안 되는 선심용 선거공약 반복으로 남은 것은 빚더미 나라살림과 밑 빠진 애물단지 국책사업, 그 부담을 떠안은 국민의 증세 압박과 국론 분열뿐이다. 세계가 효율 경쟁에 골몰하는 사이 세종시 문제로 온 ...
2011.04.04 11:04
<전문가에 길을 묻다>단지내상가 투자 외부고객 노출도도 살펴라
꽃샘 추위의 퇴진과 함께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은 상가공급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상가는 주택식 투자접근법으로는 구체적 대안을 찾을 수 없어 상가 고유의 속성을 먼저 이해하고 유형별 특징을 분석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먼저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단지내상가 투자 시에는 아파트 단지...
2011.04.01 14:10
일본發 글로벌인플레 우려 다시확산
ECB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美 수개월내 위기 올 수도”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이 겹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유럽연합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지난달 31일 유로존 17개 국가의 3월 소비자물가(CPI)가 지난해 동월보다 2.6% 상승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2011.04.01 11:48
학생은 교사 찾고, 교사는 노력하고
2011년 대입수능에서 전남 장성군이 230개 기초자치단체(시ㆍ군ㆍ구) 중 평균성적 1위를 차지, 관심을 끌고 있다. 시골 학교가 서울 유명학군의 따돌리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이 공교육 정상화의 가능성과 희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0일 내놓은 수능분석결과에서 장성군은 언어, 수...
2011.04.01 11:25
박 前대표의 신공항은 과연 어디인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1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국민과의 약속 파기’라며 정면 비판, 정국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당장 경제성이 없더라도 영남권 신공항은 언젠가 꼭 필요하며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의 이 말은 곧 다음 대선 공약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평가심...
2011.04.01 11:25
<세상읽기>더 높아져야 할 공정위 독립성
소속 위원 임기보장하고위원회 전문성 존중해야절차 규정 더 보완 필요법 집행 신뢰 제고도 중요4월 1일은 공정거래법 시행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공정거래법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정부가 직접 물가를 관리하는 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물가불안의 근원적 해결과...
2011.04.01 11:24
유가상승-日대지진...세계 각국 인플레이션 비상
유가상승과 일본 대지진이 겹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유럽연합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지난달 31일 유로존 17개국가의 3월 소비자 물가(CPI)가 지난해 동월보다 2.6% 상승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2008년 10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 CPI는 지난해 12월 2.2%, 올 1월 2.3%, 2월 ...
2011.04.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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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