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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野인사 복권·독립기념관장 논란 속 맞는 제79회 광복절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갈등 속에 제79회 광복절을 맞게 됐다. 김 전 지사 복권을 두고 찬반 논란은 주로 여권 내에서 벌어졌다. 김 관장 임명을 놓고는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와 야당이 반대하며 정부와 맞섰다. 국가기념일은 역사를 기려 나라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국민...
2024.08.14 11:06
[사설] 4천만명 개인정보 무단 제공 카카오페이, 믿을 수 있나?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중요한 개인 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로 드러났다.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사람의 정보가 모두 넘어갔다는 것이다. 매일 한차례씩 정보를 제공했는데 누적건수가 542억건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해외 ...
2024.08.14 11:06
[헤럴드광장] 묻지마식 ‘건보료 폭탄’ 유감
10여 년 전에 강원도 산골로 귀농한 A씨(60)는 줄곧 농사와 프리랜서 일을 병행했다. 농사만 지어서는 먹고 살기 어려웠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2020년 들어 코로나 팬데믹까지 덮쳤다. 그런데 전전긍긍하던 그에게 뜻밖에 취업문이 열렸다. 비록 급여는 알바수준에도 못 미쳤지만 4대보험이 되는 일자리라 그에게는 감지덕지...
2024.08.14 11:05
[데스크칼럼] 집 지어 집값을 잡으려면
‘라떼’ 시절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면 적잖은 긴장감이 돌곤 했다. 오전에 배포된 대책을 해석하고, 이를 빠르게 기사로 작성해 전달해야 하는 압박감 때문 만은 아니었다. 대책이 발표된 당일부터 곧바로 시장에 반응이 나타나다 보니 대책의 파장을 예측하는 데 상당한 내공을 요했었다. 갑자기 철지난 얘기를...
2024.08.13 11:11
[사설] 이란 보복공격 임박...유가·물가 영향 비상 대책 긴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유력시되면서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3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64달러(3.3%)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80.06달러로 전 거래일 대...
2024.08.13 11:11
[사설] 심상찮은 내수 부진, 늦기 전에 과감한 정책 전환 나서야
내수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2분기 소매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2.9%나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1분기만에 최대 낙폭이다. 고용시장도 얼어붙어 7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작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고용한파에 취약한 고령층은 국민연금을 당겨 받으며 소득절벽을 버티는 중이다. 수출이 늘어나고 있지...
2024.08.13 11:11
인도 연방 예산 키워드 : 개혁, 투자, 재정 책임 [비벡 데브로이 - HIC]
인도 연방 예산은 재정적으로 흡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미친 모자 장수의 티(차) 파티 같다. 온갖 숫자, 구절, 쉼표를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때로는 부조리를 넘나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앨리스가 굴러떨어진 토끼굴처럼 정부는 예산안에 국가의 상상을 담으려 한다. “점점 더 요상해...
2024.08.12 12:40
[사설] 지주회장 친인척에 수백억 대출, 내부통제·감독 더 강화해야
우리은행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前)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수백억대 대출을 해 준 것으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났다. 대출 규모가 4년간 42건 616억원이다. 그동안 내부 통제 장치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이 우리금융지주와 은행에...
2024.08.12 11:16
[사설] 코로나 재유행, 건강취약층·내수업종 피해없도록 만전을
최근 한달여만에 코로나19 입원환자가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코로나19의 엔데믹(주기적 유행 감염병) 전환 이후 정부 당국이 공식 집계하지 않는 단순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재유행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자가 진단 키트 판매가 대폭 늘었고, 일부 치료제는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감염 우려로 외부·대...
2024.08.12 11:15
새로운 위협, 엔 캐리 트레이드의 실체와 그림자 금융 [홍길용의 화식열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 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빚과 부실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면서 위기 대응 능력(자본 비율, 충당금 요건 등)도 강화됐다. 은행으로 대표되는 제도권 금융에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예상에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지난해 미국의 지방은행 위기 가 짧은 시간 일단락된 것은...
2024.08.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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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동탁 그 후…2024년 대한민국에의 교훈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기 189년 동탁이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다. 중국 역사상 군벌의 첫 집권이다. 당시 동탁은 이민족과의 전투, 황건적 소탕, 반란 진압으로 꽤 유명했다. 전공은 크지 않았지만 부하들과 의리가 깊어 따르는 병사가 많았다. 당시 국정을 농단하던 십상시(十常侍) 견제를 위해 외척인 대장군 하진(何進) 지방 군벌들을 중앙으로 소집하자 가장 먼저 응해 정권을 장악한다. 고대 정치 군인의 전형이다. 군벌 시절부터 동탁은 탐욕스럽고 상관의 지시를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한(漢) 역사에서 4대 역적으로 꼽히는 망탁조의(王莽・ 董卓・曹操・司馬懿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