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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세 男, 82세 여성과 ‘6번째 결혼’
110살인 말레이시아의 한 노인이 82살의 여성과 또 결혼하게 됐다. 이 노인은 이번이 무려 여섯번째 결혼식이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2일(현지시간) 손자ㆍ손녀 20명과 증손자ㆍ손녀 40명이 있는 ‘아흐마드 모하메드 이사’<사진>가 최근 말레이시아 신문인 Utusan Malaysia를 통해 “나를 돌볼 가족과 아내가 필요하다”며 공개구혼을 통해 여섯번째 아내를 맞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와 결혼하게 될 82살인 사나흐 아흐메드는 지난 30년 간 미망인이었으며,자식 9명을 두고 있다.

그녀는 “기꺼이 모하메드와 결혼해 가족들을 돌볼 것”이라며 “자식들에게 아흐메드의 가족과 만나 일정을 잡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흐메드는 “그녀가 누가 되든지 상관없다. 그저 나를 위해 요리를 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자 사는 것은 외롭고, 혼자 잠드는 것이 두렵다. 아내가 있으면 나를 돌봐 줄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5번이나 결혼을 했었으며 약간의 청각 및 시각 문제를 갖고 있다. 그와 결혼했던 4명의 아내들은 이미 죽었으며, 다섯번째 아내와는 이혼했다.

한편, 모하메드와 결혼을 약속한 아흐메드는 그에게 호감을 느꼈으며 그가 그녀의 죽은 남편과 대단히 비슷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심지어 두 남성은 이름도 같았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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