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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 갓파더’새해 첫 주말 극장가 석권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라스트 갓파더’<사진>가 2011년 새해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구랍 29일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주말 사흘(12월 31일~1월 2일)간 94만6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121만6077명이다.
심형래 감독의 할리우드 프로젝트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라스트 갓파더’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07년 개봉한 ‘디워’가 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흥행 속도가 조금 늦은 편이지만 최근 극장가 분위기를 감안하면 놀라운 흥행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이제 17년 만에 돌아온 심형래표 ‘영구 코미디’가 미국 극장가(미국 개봉일은 미정)에서는 어떤 흥행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는 같은 기간 49만345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지난주에 이어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169만8630명이다. ‘황해’와 ‘라스트 갓파더’ 등 대작 사이에서 애초 ‘2등 작전’을 세웠던 ‘헬로우 고스트’의 전략은 일단 통했다. 차태현은 2008년 12월 ‘과속스캔들’로 흥행을 일군 이후 다시 한번 겨울극장가에서 ‘흥행 파워’를 입증하게 됐다.
개봉 첫 주말 1위에 오른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황해’는 뛰어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다소 무거운 소재와 2시간 36분이라는 러닝타임 등으로 인해 3위까지 떨어졌다.
한국영화 3인방이 흥행 톱3를 차지한 가운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 ‘트론: 새로운 시작’ ‘새미의 어드벤처’ 등 외화가 뒤를 이었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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