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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소비자 77% “2011년이 2010년보다 나을 것”
전세계 소비자들의 4분의 3 가량이 올해가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전세계 24개국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가 “2011년이 2010년보다 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8%는 “2010년은 나와 내 가족들에게 어려운 한해였다”고 응답했고, 51%는 “2011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재정 문제”라고 밝혔다.

존 라이트 입소스 부사장은 “조사 결과에서 보듯 소비자들이 금전 문제를 가장 우선순위로 삼고 2011년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올해 시작부터 긍정적인 징조”라고 말했다.

실제 응답자들의 새해 결심 10개 가운데 7개는 금전 문제와 관련된 것이었다. “돈을 더 많이 벌겠다”는 각오가 응답자의 21%로 가장 높았고 “저축을 한다”와 “재산 관리를 더 잘한다”가 각각 16%로 뒤를 이었다. 이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가 꼽혔다.

2011년 새해 결심을 세운 사람들의 대부분 고소득에 교육 수준이 높았으며, 35세 미만의 미혼 직장인이 많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밖에도 이혼한다, 술을 끊는다, 학업을 계속한다,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다 등의 다양한 새해 결심들이 나왔다.

한편 경제 상황과 관련 매달 평가작업을 해왔던 라이트 부사장은 2010년 중반부터 흐름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았던 소비자들이 경기 회복의 희망적 사인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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