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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號 아시안컵 마지막 수능…4일 알 자지라와 격돌......박지성? 구자철? 꼭짓점 딜레마
‘조광래호’가 4일 아랍에미리트 프로팀과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시험무대를 펼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4일 오후 UAE의 알 자지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알 자지라는 지난 시즌 UAE 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현지 클럽과의 경기지만 A매치 못지않은 중요성을 가진다. 며칠 전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불안한 조직력을 보인 데다 ‘박지성 시프트’의 대안도 철저히 실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박지성 시프트’를 대신하는 새로운 포메이션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조 감독은 2일 새해 첫 훈련에서 박지성을 왼쪽 미드필더로 복귀시키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스트라이커에 구자철<왼쪽>을 올려 전술게임을 진행시켰다.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을 받치는 역할이다. 구자철은 그간 대표팀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이른바 ‘구자철 시프트’가 새로 등장한 셈.
그러나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 김보경과 손흥민<오른쪽>이 여전히 이 포지션의 경쟁자다.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1년 만의 아시안컵 제패를 노리는 한국팀의 편제가 최종 정비될 알 자지라와의 평가전은 4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열린다. 또 8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10일) 호주(14일) 인도(18일)와 잇따라 맞붙는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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