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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환 외교 “계약직 직원 미래 각별히 신경쓰겠다”
특채 파동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외교통상부의 김성환 장관이 공정하고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확립을 새해 화두로 꼽았다.

김 장관은 3일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문화 확산을 통해 우리는 신바람 나는 직장,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험지 또는 음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 개편 과정에서 소외받기 쉬운 계약직 직원들을 별도 언급, 주목을 받았다. 김 장관은 “부내에는 묵묵히 자기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계약직 직원들이 많이 있다”며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3~4년간 기여해 온 우리의 식구들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계약직 직원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쇄신에 이은 조직문화 개선 의지도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부터는 우리 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해나갈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조직문화 쇄신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조직 차원에서도 평가, 리더쉽,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다양한 직무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복지를 위해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 김 장관은 “국제적 외교 환경은 유동적이고 불확실하다”며 “이런 전략적 환경 하에서 외교부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안보외교’, ‘글로벌 코리아 심화 외교,’ ‘개방과 공정의 외교통상부 실현’이라는 3대 과제를 금년에 우리가 이행할 핵심추진과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 모두가 3대 핵심과제와 그 세부과제들을 잘 숙지해 주시기 바라며, 각 실국은 세부과제를 실천할 구체이행 계획을 만들어 우리가 제시한 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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