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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CEO들 "올해 목표도 ‘1등, 1등, 1등…"
신묘년 한해에도 증권업계의 1등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증권업계의 연초 목표 경쟁은 예년에도 뜨거웠으나, 특히나 올해는 글로벌 유동성에 의한 강세장이 예상됨에 따라 더 많은 고객과 수익을 확보하는 최적의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혁신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이제는 과감한 실행과 용기있는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모든 임직원은 올해 리테일 목표중 하나인 개인 금융자산 10조원 순증 달성을 위해 협력해 달라”며 “임직원이 혁신의 실행에 동참하면 대우증권은 글로벌 톱 플레이어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지난 몇 년간 경쟁자가 넘보지 못할 인프라를 갖춰 왔고 지난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 한해는 이런 기회를 발판으로, 질적 양적인 측면 모두 경쟁자와 확실한 차별화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가장 먼저 하이넷월스(High-Net Worth) 시장에서 앞도적인 우위를 이뤄내겠다”며 “은퇴시장의 주요 영역인 퇴직연금 분야에서도 1위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2011년 목표는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세일즈 부문에서 일등 수익성을 시현하고, IBㆍ트레이딩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달성하겠다”며 “조직과 개인이 일등만이 가질 수 있는 ‘긴장감’을 항상 유지해야 하고, 우리가 일등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일등이 되어야 한다는 근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진정한 1등을 위한 모든 부문에서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올해의 경영목표”라며 “본사 영업부문에서는 일등 못하고 있는 곳은 1등이 되어야 하고, 퇴직연금부문은 전사적 노력을 통한 업계 최상위 위상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강력한 상품경쟁력 및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빅3 증권사”라는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영업자원을 소매와 법인, 국제영업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브로커리지(Brokerage) 관련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본사와 지점간 시너지 강화와 영업력 확충을 화두로 내걸었다. 이 사장은 “신한 브랜드에 걸맞는 성과와 시장위상을 확보하자”며 “영업 전선에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인물을 배치하고 영업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미래에 대비한 신규 수익원 발굴과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 후 국내 증권산업을 선도하는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뛰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은 “올 경영목표는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이라며 “개인영업 부문에서는 HTS 개선작업과 모바일 채널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15개 내외의 지점내 점포(BIB 점포)를 개설하여 2012년까지 총 30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회동 NH투자증권 사장은 “고객, 그리고 고객의 자산이라는 물적토대를 튼튼히 하지 않고서는 대형증권사로의 도약 역시 불가능하다”며 “2011년 경영목표를 ‘제2의 도약을 위한 고객 중심 경영’으로 설정하고 달성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증권부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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