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2011년은 지난해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5’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3일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거래소 본관에서 가진 ‘2011년도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기념사에서 “지난해 탄탄한 기업실적을 토대로 37개월만에 다시 코스피지수 2000시대에 안착했고 시가총액도 1조달러그룹에 속하는 등 세계적인 거래소로서의 기반을 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거래소의 호주거래소 인수발표 등 세계 주요 거래소는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 신사업 진출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환경 변화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도전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톱5 거래소 도약을 위한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자본시장의 글로벌화 진전 △신사업ㆍ신상품을 발굴ㆍ육성 △시장운영 선진화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과제 수행 등 4가지를 꼽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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