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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역비 9천만원 `꿀꺽' KAIST교수? 알고보니...
카이스트 교수이자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장으로 잘 알려진 전모(63) 씨가
력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허위학력을 내세워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고 라디오와 TV출연, 강의, 연구 계약 등을 통해 9,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63살 전정봉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전 씨는 강의료 3,300여 만 원을 횡령하고, 이를 숨기려고 영수증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전 씨는 국내 모 대학 학사과정만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씨는 지난 2002년부터 자신을 국내 명문대를 나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고 지난해에는 케이블 방송 CEO 대담 프로그램까지 진행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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