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3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박찬구 회장과 화학 계열사 본사 임직원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 ‘비전 2020’을 선포했다.

비전 2020은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화학계열사와 함께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세계 1등 상품 20개를 달성한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주력사업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정밀화학, 전자화학, 에너지, 건자재 사업 등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정밀화학 부문의 불용성 유황, 탄소나노튜브, 바이오에탄올 등 첨단소재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회사는 합성고무 공장 증설 완공, 건자재 공장 준공, 중국 중경합자사 준공 등 중요한 사업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 박찬구 회장은 “비전 2020은 화학계열사가 모두 협력해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인 동시에 우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 영업이익률 개선, 환경경영 및 상생경영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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