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직전년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75만145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12만5730대였고 수출은 62만5723대를 기록했다.

작년 내수는 2009년 11만4845대보다 9.5% 증가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75.3% 증가한 5만9009대의 판매실적으로 올렸고, 준대형세단 알페온과 라세티 프리미어 등이 내수판매 증가에 힘을 더했다.

수출은 직전년도 46만3620대에 견줘 무려 35% 신장됐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자동차 수요증가와 북미, 서유럽, 동유럽, 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젠트라 및 젠트라 엑스, 라세티 프리미어 등 글로벌 제품 판매호조가 도움을 줬다.

안쿠시 오로라 GM대우 판매ㆍA/Sㆍ마케팅담당 부사장은 “GM대우는 작년에도 선전을 펼쳤지만 강력하고 효율적인 판매망, 글로벌 브랜드인 시보레 브랜드 도입, 유례없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올해도 좋은 실적으로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GM대우는 7만1148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해 작년 월별 실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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