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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눈의 에쓰오일 CEO, 한복 입고 공장서 새해맞이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CEO가 3일 울산시 온산공장에서 열린 새해 시무식에 전통 한복을 차려 입고 참석해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에쓰오일은 예년과 달리 올해 시무식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년동안 추진해 온 증설 프로젝트가 올해 완료되는 온산공장에서 가졌다.

이 날 본사 임원진과 함께 온산공장을 방문한 수베이 CEO는 “올해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 건설 공사를 완료해 본격 가동하고, 처음으로 본사 사옥을 완공해 입주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한층 배가시킬 든든한 기반을 갖추게 된다”면서 “인적자원의 가치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마음 따뜻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베이 CEO는 “새로운 십 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CEO로서 꿈꾸는 에쓰오일의 미래상은 한국에서 가장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최고의 직장”이라면서 “임직원 각자 꿈을 향한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열정,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업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베이 CEO는 또한 정유사업 확장, 석유화학사업과의 통합,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색 등 3대 전략방향을 추진하고, 고객과 임직원, 주주의 기대에 부합하는 7가지 전략과제를 실행해가기로 했다.



수베이 CEO는 신년사를 마친 뒤 경영진과 생산현장 전역을 둘러보고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며 무사고 안전조업을 기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수베이 CEO는 이 날 한국인 직원들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보여주기 위해 한복을 차려 입었으며, 온산공장 기술연구소 뒤편 언덕에서 임직원 가족 2000여명과 신년 해돋이 행사와 다과회에도 참석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펼쳐보였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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