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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방시장 전환? 시리아에 50년만에 카지노 재등장
지난 1963년 쿠데타로 집권한 사회주의 성향의 바트당 정권이 카지노를 불법화했던 시리아에서 약 50년만에 카지노가 새로 문을 열었다.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30km 지점, 다마스쿠스공항 인근 황량한 곳에 ‘카지노 다마스쿠스’가 번쩍이는 네온사인 간판은 커녕 아무런 외부 표시도 없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달 24일 개장식을 가진 것이다.

이는 이슬람이 도박을 금지하는 점을 감안, 모슬렘의 반감을 건드리지 않기 위한 배려이지만, ‘카지노 다마스쿠스’의 개장은 시리아 경제를 좀더 개방적인 시장경제로 전환키 위한 조심스러운 계획의 일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카지노는 시리아의 주요 사업가들이 공동투자한 것이나 구체적인 소유주 현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친구들과 이 카지노를 찾은 부유한 사업가인 사메르 알-알리는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이곳에서 보낼 계획이라면서 ”세계화는 삶에 모든 선택권을 열어주었다. 각 개인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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