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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60년만에 사상 최대 폭설
경상북도 포항 지역에 60여년만에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렸다.

3일 포항시와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포항시에 이날 오후 8시 현재 오천읍 43㎝, 동해면 40㎝, 대송면 39㎝, 장기면 34㎝, 포항시내 27㎝ 등 평균 20㎝가 넘는 눈이 내렸다. 특히 포항 시내에 내린 눈은 1942년 2월 포항지역 기상관측 이래 6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포항지역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됐으나 여전히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내린 눈으로 고속도로와 철도를 잇는 진입로가 막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하루 2만톤에 달하는 철강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됐다.

폭설 지역이 워낙 넓어 제설작업도 별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며, 이에 따라 밤사이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내일 오전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포항 기상대는 내일 새벽까지 3~8㎝의 가량의 눈이 더 온 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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