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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27명, 미소금융 통해 10억규모 사업자금 대출
27명의 탈북자들이 미소금융을 통해 1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 27명의 탈북자에게 9억7000만원의 사업자금을 대출한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탈북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 및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자금을 지원받은 탈북자들은 신규 창업자 12명, 기존 창업자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들이 진출한 업종은 요식업, 화장품 매장, 어린이집 운영, 치킨점, 운수업, 의류점, 당구장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탈북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은 두가지로, 신규창업자나 기존사업자 모두 신청할 수 있는 ‘H-하나론(A)’는 연 2%의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H-하나론(A)’ 대출은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이 설립한 미소학습원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신청할 수 있다. ‘H-하나론(B)’는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으로 연 4.5%의 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3일부터 1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을 목표로 ‘2기 창업지원 북한이탈주민’을 모집중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차상위계층 ▷조세특례법상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 해당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상 신용등급 7등급 이하(7~10등급)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신용정보가 등록돼 있지 아니한 자 등 3가지 요건 중 한가지라도 충족해야 한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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