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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5900억원 드릴십 수주로 새해 스타트
현대중공업이 59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새해 수주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세계적인 원유, 가스 시추전문회사인 미국 ‘다이아몬드’(Diamond Offshore Drilling Limited.)와 59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이 선박은 다이아몬드의 첫 번째 신조 드릴십으로 길이 229m, 폭 36m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기본 및 상세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3년 중순 최종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전에서 시추 능력 및 드릴십 전용 설계 등의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드릴십이 미국, 유럽 등지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어 지속적으로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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