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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중듣고 집나간 초등생 2주째 실종
공주에서 초등학생이 집을 나간 뒤 2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9일 정오께 공주시 봉황동 한 단독주택에 사는 김모(11)군이 부모에게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꾸중을 듣고 집을 나간뒤 소식이 끊겼다.

이날 오후 5시께 김군 아버지(37)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찰기동대와 방범순찰대, 경찰특공대 소속 탐지견 등을 동원해 인근 아파트 단지와 학교, 야산 등 일대를 수색해 왔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또 실종 당일부터 시내 아파트 단지와 인근 지구대에 수배전단을 배포했으나 현재까지 김군과 관련된 신고를 받지 못했으며, 관내 아파트단지의 폐쇄회로(CC) TV 녹화화면 분석 결과에서도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관계자는 “실종 다음날 김군을 봤다는 같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진술은 있었지만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범죄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길을 잃었거나 관내를 벗어나 헤매다 탈진했을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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