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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 ABS창호 국내 첫 ‘NEP’ 인증
금호석유화학은 자사 인테리어 브랜드 ‘휴그린’의 ABS창호가 ‘신기술우수제품(NEP)’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창호시장의 ‘빅4’(금호, LG, 한화, KCC)’ 브랜드 중 NEP 인증은 최초다. 휴그린의 ABS창호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고내열성 특수 ABS를 원료로 만든 제품. 이 소재는 미국 식의약청(FDA)에서 식기용기로 사용 허가를 받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유해 중금속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게 특징이다. 인체에 무해할뿐 아니라 화재발생시 유독가스의 발생량을 의미하는 연소시독성지수(20)도 PVC(700)의 3%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PVC 소재보다 색상 발현력이 뛰어나 다양한 컬러감과 광택, 감각적인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해 건축 외관 다양화 등 국내 건축 디자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금호 측은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충남 예산에 휴그린 창호 전용공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하우징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 김성채 사장은 “ABS창호가 NEP인증 획득과 동시에 이달 성남시 단대동 푸르지오 아파트 1140가구에 첫 공급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자재 분야의 리딩 브랜드를 목표로 해당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EP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가운데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기술에 대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평가ㆍ인증하는 제도다. 국가발주 사업의 20~30% 범위에서 이 NEP 인증제품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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