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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싸인’ vs ‘마이 프린세스’, 수목 안방 구도 재편
같은 날 같은 시간 시작한 두 드라마가 시작부터 접전이다.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이 출연하는 SBS ‘싸인’과 송승헌 김태희의 MBC ‘마이 프린세스’다. 법의학을 다루는 ‘싸인’과 황실 마지막 공주의 달달 로맨스를 그린 ‘마이 프린세스’는 전혀 다른 소재와 스토리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뚜껑은 열렸다. 5일 안방에 나란히 선보인 두 드라마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SBS ‘싸인’은 16.1%, MBC ‘마이프린세스’는 15.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겨우 0.2% 포인트 격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수도권 지역에서의 시청률만 살펴보면 ‘마이 프린세스’가 0.2%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싸인’이 17.3%, ‘마이 프린세스’가 17.5%의 수치를 기록했다.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수목 안방의 1위를 지켜왔던 ‘대물’이 떠난 자리에 시작한 ‘싸인’과 김혜수 황신혜 등 톱배우들이 출연했으나 시청률은 10%대에 겨우 머물던 ‘즐거운 나의 집’의 후속으로 시작한 ‘마이 프린세스’의 시청률은 전작의 성적표와는 관계없이 나란히 시청률을 나눠가졌다. 배우와 스토리에 따른 기대치가 양 드라마 모두 높았던 만큼 두 드라마는 수목 안방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며 두 강자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두 드라마와 동일 시간대에 방영된 KBS2 ‘프레지던트’는 8.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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