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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천상의 목소리’ 지닌 노숙자, 유투브 인기폭발!
집이 없어 떠돌아 다니는 노숙자의 천상의 목소리가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중서부의 콜럼버스에 사는 ‘홈리스 맨’ 테드 윌리엄스가 유투브 비디오에서 깜짝 놀랄 만한 라디오 진행자의 목소리를 연출해 다시 일자리를 갖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뉴욕 브룩클린 출생인 윌리엄스는 콜럼버스 고속도로 경사로 근처에서 비단결 같은 목소리로 콜럼버스에서 파견된 리포터를 연출하는 동영상을 찍었다. 당시 그는 지나가던 승용차 운전자에게 잠시 표지판을 들고 있어 달라고 도움을 청해 무사히 동영상을 마무리했다.

자신을 ‘전직 라디오 아나운서’라고 소개한 그는 마약과 술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년 전부터는 술을 끊었다고 전했다.

그의 강한 호소력과 부드러운 목소리가 담긴 유투브 비디오는 1시간 만에 무려 100만번의 히트수를 조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콜럼버스의 라디오 방송국인 WNCI는 내일 아침 그를 출연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며, ESPN과 MTV도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또 오하이오의 신용거래 노조연맹은 윌리엄스에게 목소리 출연료로 1만 달러(1123만5000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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