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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처분 공무원 89.1%, 전문지식 교육 없었다 ”
한나라당 구제역대책특위 간사인 김영우 의원은 6일 가축 살처분 과정에 참여했던 공무원 중 88.6%가 업무와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답했고, 평소 살처분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전혀 교육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89.1%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살처분 참여 공무원 211명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무원들이 겪는 후유증은 정신적 스트레스(58.8%), 악몽 등 수면장애(12.3%), 식욕부진(6.6%) 등이었다”고 말했다.

또 설문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살처분시 힘든 점으로 가축 매장에 따른 심리적 부담(51.2%), 수면부족 등 육체적 피로(28.9%), 살처분으로 인한 소음 및 악취(12.8%)를 꼽았다.

김 의원은“살처분 참여자들은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공무원들이 살처분을 하는 것은 무리이고, 방역업무 무지로 인해 오히려 구제역 전염원을 유발케 하는 경우도 있다며 ‘살처분만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그는“앞으로 살처분 전문인력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무원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해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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