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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공단, 올해 ‘삶의 질’ 맞춘 대대적 리모델링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전국의 낡은 산업단지에 대해 올해부터 리모델링이 시작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ㆍ사진)은 올해부터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QWL밸리 조성),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새해 계획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 ▷QWL밸리 조성(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을 통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산업단지 관리, 공장설립 등 기존 지원서비스의 업그레이드 ▷산업단지 개발자(Developer) 기능 업그레이드 등 산업단지와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4업(Up)’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근로생활의 질의 뜻하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은 임금 이외에 직무생활의 만족과 동기,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제반 요인을 말한다.

박봉규 이사장은 “QWL밸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산업단지를 일터이자 배움터, 쉼터로 변모시키고 수요자 중심의 중소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 및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산업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를 위해 구조고도화사업처와 구조고도화추진센터를 신설하는 등 직제도 일부 개편했다. 또 오송아산사업단과 원주이천사업단을 설치, 현장지원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오는 2013년까지 1조35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QWL밸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새해 정부 출자금 150억원을 포함해 6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환경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 및 기업지원 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산업단지 입주 수요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2∼3곳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김해일반산업단지는 5월께 지원 및 상업, 주거용지 분양을 실시하고 11월에 공사를 완료하며 아산 제2테크노, 이천 대월산업단지는 6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조문술 기자@munrae>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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