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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SKT와 메인스폰서 계약
3년간 후원…후원금 비공개

‘탱크’ 최경주(41)가 1년 만에 메인스폰서를 만났다. 최경주는 지난해부터 3년간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었던 SK텔레콤과 올해부터 3년간 메인스폰서 후원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7일 서울 을지로 본사(SK T타워)에서 김준호 GMS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주 프로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다음 주 열리는 소니오픈부터 SK텔레콤 로고를 모자 정면과 상의 오른쪽 가슴에 달고 SK텔레콤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또 계약기간 동안 SK텔레콤오픈 골프대회에도 출전한다. 후원금은 양측 협약에 의거, 밝히지 않기로 했다. 최경주는 이날 계약식을 위해 7일 새벽 급거 귀국했다가 이날 밤 곧바로 출국한다.

올해로 PGA진출 12년째를 맞는 최경주는 지난해 처음으로 메인스폰서 없이 출전했으나 준우승 1회, 마스터스 4위 등 ‘톱 10’에 네차례 오르며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나름대로 선전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모자 정면에 코리아와 태극기, 최경주재단 로고 등을 부착하고 경기에 임한 바 있다.

서브스폰서를 맡고 있던 SK텔레콤은 ‘한국골프의 간판’인 최경주의 활약에 고무돼 메인스폰서를 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최경주와 최나연 등 PGA와 LPGA를 대표하는 한국의 스타 선수를 후원하게 됐다.

SK텔레콤 스포츠단 서정원 단장은 “SK텔레콤 모자를 쓴 최경주 선수의 모습이 기대된다. 2011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과 골프팬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SK로고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최선을 다할테니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본인의 금년도 첫 대회인 소니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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