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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동반자살 방조…e카페 운영자에 영장 등
○…경남 합천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합천군 내에서 발생한 남녀 3명 동반자살을 방조하고 이들에게 자살 정보를 제공한 혐의(자살방조)로 인터넷 자살카페 개설ㆍ운영자 L(3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17일 합천군 쌍책면의 한 농가에서 남녀 3명이 연탄을 피워 놓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들의 성별, 나이가 다르고 서울과 대구, 울산 등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카페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L 씨는 지난해 7월 초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내에 ‘동반동반’이란 자살카페를 개설한 뒤 9회원들이 동반자살을 실행에 옮기도록 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카페는 한때 회원 수가 79명에 달했으며 현재 폐쇄됐다.

합천=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철없는 불장난에 찜질방 화재

○…청주 흥덕경찰서는 7일 찜질방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에 불을 붙인 뒤 그대로 두고 나온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L(17)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가족과 함께 찜질방을 찾았던 L 군은 경찰 조사에서 철없이 “장난삼아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L 군은 지난해 12월 8일 오후 10시45분께 청주시 분평동 찜질방 3층 화장실에서 좌변기 위에 놓여 있던 1회용 라이터로 두루마리 휴지에 불을 붙인 뒤 그대로 두고 도망가 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에서 연기가 나자 찜질방 안에 있던 손님 2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청주=이권형 기자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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