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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세게 운좋은 사나이
▶총 맞고도 멀쩡...휴대전화가 목숨 구했네=괴한의 총에 맞고 멀쩡히 산 억세게 운좋은 남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에서 한 남성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았으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존 가버가 가슴에 총을 맞았으나 죽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가 운좋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총알이 재킷 주머니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에 맞아 튕겨져 나갔기 때문이다. 그는 총에 맞았음에도 불구 휴대전화 덕에 경미한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데스몬드와 티몬시 라이트 형제는 클럽에서 쫓겨난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곧바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가버의 직장 상사인 마크 에버솔은 “가버는 휴대전화에 큰 빚을 졌다”며 “그의 휴대전화는 완전히 망가져 쓸 수 없는 상태지만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9층서 떨어지고도 상처없는 슈퍼맨=기찬 행운의 사나이는 또 있다.

아파트 9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운좋게살아 난 경우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자살을 기도한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 9층에서 뛰어내렸지만, 치우지 않은 쓰레기 더미에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 쓰레기 더미들은 일주일 전 거대한 눈보라가 몰아친 뒤 치우지 않아 쌓여 있었다.

반겔리스 카파토스(26)라는 이 운좋은 남성은 병원에 실려갔으나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환경 미화원들은 지난해 12월26일 눈보라가 몰아친 뒤로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는데, 당시 눈보라로 쓰레기 더미가 1.5피트 이상 쌓였다. 이후에도 쓰레기 더미들은 계속 쌓여 인도마다 첩첩이 쌓인 쓰레기 더미는 수 피트나 쌓이게 됐다.

위생국에 따르면, 이렇게 쌓인 쓰레기 더미는 무려 7만7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파토스의 이모는 “사람들이 모두 쓰레기 더미를 치우지 않아 불평을 했다. 하지만 나에겐,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금요일까지는 쓰레기 더미들을 다 치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0m고갯길서 추락했는데 운전자 타박상만=우리나라에도 행운의 사나이는 존재한다.

50m 계곡 아래로 추락한 운전자가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강원도 춘천소방서는 6일 오전 11시 16분께 양구에서 춘천으로 오던 권모(40) 씨가 46번 국도 배후령 내리막길 중간쯤에서 50m아래로 추락했으나 무사하다고 전했다.

배후령은 평소에도 교통사고가 잦아 ‘마(魔)의 고갯길’로 악명이 높은 길이다.

권씨는 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병원에 가는 대신 춘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50m 아래로 추락해 차체가 많이 찌그러졌지만, 권씨는 거동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멀쩡해 하늘에 계신 형님이 지켜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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