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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피해주민 구호 성금 기부 해외로 확산
지난해 11월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해외거주 교민과 외국인들도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뉴욕 총영사관은 8일 대한적십자사로 뉴욕거주 교민들이 모은 연평도 피해주민 구호 성금 1만5658달러(한화1760만원)를 송금하겠다고 알려왔다.

전달한 성금은 80살이 넘은 미국 노병들이 한국 국민이 연평도에 보여준 따뜻한 마음에 감명을 받아 모은 성금으로, 뉴욕ㆍ필라델‘피아 지역의 여러 한인 기관과 단체들이 약1000~6000달러를 한인 총영사관에 보내 연말까지 모은 것이다.

지난 6일에는 미주 텍사스-오크라호마(텍사호마) 지역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연말연시 예배 헌금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바 있다.

텍사호마 한인 교회 담당자는 “북한의 해안포 발포 소식을 듣고 연평도 피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성탄과 연말연시 열린 연합 성탄 예배 헌금 전액 1000달러를 적십자사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연평도 피난민들을 돕는 일에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12월 1일 행전안전부로부터 성금모금 허가를 받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연평도 피해주민 구호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하여 현재까지 약 8억 4000만원을 기탁받았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이 성금이 실의에 빠진 연평도 피해주민들의 복구와 재기에 큰 힘이 되도록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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