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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타임스 “北, 금융시장 흔들만한 요인 끊임없이 제공”
북한이 시장을 흔들어놓을만한 재료들을 끊임없이 제공하면서 한국이 일본에서 엔화로 발행하는 사무라이 본드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숫자로 본 아시아’라는 칼럼을 통해 한국의 한 은행이 지난해 7월 발행한 2년 만기 사무라이 본드의 스프레드가 북한이 연평도 포격을 가한 지난해 11월 후반 21bp나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은행들이 지난해 발행한 사무라이 본드는 전년대비 32% 증가했으나 연평도 포탄 공격 이후에는 한때 발행이 중단됐다.

더 타임스는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이상할 정도로 침착하지만 “한국의 은행들이 발행하는 사무라이 본드의 수익률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도쿄의 채권딜러들은 사무라이 본드의 스프레드를 전쟁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측정지표로 삼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하려면 독재정권 김정일의 위협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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