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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문 기간에 호텔서 살해당한 신부, 무슨 일이...?
아일랜드의 한 신부가 신혼여행 기간에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쪽의 섬나라인 모리셔스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던 아일랜드의 교사인 한 신부(미카엘라 하르트ㆍ27)가 살해됐는데, 당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부의 시체는 지난 월요일 남편에 의해 발견됐는데, 신부의 시체가 발견된 곳은 바로 신혼부부가 묵던 4성급 레전드호텔이었다.

아일랜드식 축구인 게일릭풋볼의 저명한 매니저인 미키 하르트의 딸인 이 신부는 게일릭풋볼 선수인 존 맥아레비와 지난해 12월30일 결혼을 했다. 이 커플은 지난 주 토요일 이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이 신부는 남편을 레스토랑에 남겨둔 채 방으로 돌아왔으며, 킬러는 전자 키를 사용해 그녀의 방에 들어갔다고 호텔 관리인은 밝혔다.

현재 살해된 신부의 남편은 용의자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이 남편은 장시간에 걸친 경찰 인터뷰에 협조적이었으며 필요하다면 DNA테스트를 받겠다고 말했다.

호텔 측은 “조사가 진행중이다. 호텔 스탭들은 경찰의 인터뷰에 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레전드호텔 CEO는 “매우 놀랐다. 유족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현재 용의자 10명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중이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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