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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주변정세 안정기 지나고, 요동기 시작됐다”
한반도·美와 갈등 주원인

사회과학원 ‘아·태청서’ 분석


중국 주변 정세가 ‘안정기’가 지나고 ‘요동기’에 들어섰다고 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분석했다.

사회과학원은 최근 발표한 ‘2010년 아태 청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주변에 출몰한 위기를 네 가지로 요약하며 앞으로 비교적 오랫동안 주변 정세가 불안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서는 미국이 아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정책을 취하면서 중국과 주변국의 오랜 갈등 문제 개입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를 빌미로 미국이 중국 주변국과 양자 혹은 다자간 군사 협력을 강화해 해상 군사훈련이 급격히 늘었으며 이로 인해 주변국과 중국의 거리가 멀어졌고, 정치적 신뢰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청서는 또 한반도 문제를 지역 안전을 가늠하는 풍향계라고 말했다.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한반도에 1953년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감이 조성됐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안전에 위협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해상 분쟁도 중국 주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주된 요소로 지목됐다.

청서는 지난해 특히 물을 둘러싼 분쟁이 정권 안정과 국가 간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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